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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모든 생명에게는 살아남을 권리, 사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부모를 둘러싼 사회적-경제적 삶이 팍팍해지고,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부재한 상황에서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버려지는 이 소중한 생명들 중에서는 차가운 길바닥에서 그 빛을 잃어가는 아기들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아기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고 정부의 명확한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주사랑공동체의 생명을 살리는 갈대상자 '베이비박스'입니다.

어느덧 장애아동을 섬기는 일을 시작한지도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 가졌던 사명감과 열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확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2009년 12월 처음 우리나라에서 베이비박스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은 베이비박스를 아기를 버리는 곳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는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베이비박스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되었을 때, 아이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즉 유기되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생명구조 장치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시선들이 우리 공동체를 힘들게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베이비박스 사역의 진심을 알고 하나 둘 씩 동참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기적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명을 살리자' 라는 뜻에 동참해준 수많은 분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베이비박스에 들어오는 아이의 수가 '0'명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생명들이 따뜻한 가정 안에서 사랑받으며 자라는 그날까지 저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이 사역에 힘쓸 것입니다.

 

주사랑공동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