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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베이비박스 11년...어떻게 관리되고 있나_20.11.09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0-11-10   /   Hit. 2261

기사입력 2020.11.09. 오전 7:57 최종수정 2020.11.09. 오전 8:09

 

[앵커]
최근 베이비박스 바로 옆에 방치돼 세상을 떠난 한 아이의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베이비박스가 국내서 운영된 지 11년짼데, 찬반 논란 속에 여전히 민간에만 맡겨두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주사랑공동체 교회 베이비박스 앞.
한 여성이 아이를 발견하곤 겉옷으로 감싸 안습니다.
탯줄까지 붙어있는 상태였는데, 추운 날씨 속에 저체온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기가 놓여졌던 자리에는 꽃과 편지, 간식이 놓였습니다.
처음 국내에 베이비박스를 들여와 11년째 운영하며 1,800여 명을 보호 중인 이종락 목사는 아기를 베이비박스까지 데려오는 것은 아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종락 / 주사랑공동체교회 목사> "자칫 잘못하면 우리 대문 앞에서 아이 사체가 발견될 수 있겠다…힘 없이 발버둥쳐서 간 아이들의 환청과 환상이 보여요. 베이비박스에 온 아이들은 엄마가 버린 것이 아니고, 지켜진 아이들이에요."

생명을 지키는 장치일 수 있지만, 한편에선 유기를 방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개인이 아닌 국가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도경 / 미혼모협회 대표> "베이비박스가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까지 차를 타고 와서 거기다가 아이를 놔두는데…공적 기관에서 익명성을 갖고 상담을 하고 위기 상황에서 아이나 엄마를 보호해주고 이런 역할을 공적 기관에서 해야하는 것이 맞죠."

해외에서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는 대부분 국가가 운영하는 상황.
이제는 법과 제도를 보완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출처 : 연합뉴스TV

원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45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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